안녕하세요 디넛입니다.


    오늘은 요즘 제 가장 많이 하고있는 챔피언인 판테온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판테온으로 원래는 정글을 많이 갔었는데, 이제는 탑솔러로만 활용하는 중입니다. 판테온을 운영상 큰 틀에서 본다면 라인전의 우월한 딜 교환 매커니즘 (6레벨 전 까지) 6레벨 이후 궁을 통한 미드로밍 혹은 적 탑라이너 솔킬용으로 활용해 스노우볼 굴리기를 통해 게임을 터트린다. 몸이 어느정도 탱탱하고 지속딜이 강한 챔피언에게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판테온 이지만 ( 요릭, 럼블, 마오카이, 모데카이저 ) 5랩까지 누굴만나든 라인전을 쉽게 풀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제이스 제외) 카운터가 뽑히면 절대 솔킬을 따이지 말고 6랩 궁 로밍으로 다른라인을 풀어줘야 겠다. 라고 마음을 먹은 후에 무리하지말고 Q파밍으로 CS와 경험치만 드셔도 무관합니다.





    개인적으로 끔찍하게도 같은 탑에서 만나기 싫은 탑솔러는 '제이스' 인데, 제이스는 정말 너프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OP챔프임이 틀림없습니다. Q짤보다 강력한 평Q와 강화된 Q를 한방 맞게 된다면 그 즉시 도망가야될 정도로 판테온과의 기본적인 라인전 상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제이스 입니다. 물론 럼블이나 제이스나 모데카이저나 판테온으로는 솔킬따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힘이 드는데 각챔프별로 몇판씩 상대해본 결과, 제이스는 Q파밍까지 힘들어지는 경향이 나올 수 있어서 필벤을 추천하는 바 이고 럼블을 상대로는 5랩전에 솔킬을 낸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킬각을 보시면서 플레이하다가 솔킬각이 나오면 무조건 솔킬을 내주셔야 합니다. 경험치차이를 벌려서 럼블 5레벨에 미드 궁로밍을 계속 다니는 형식으로 레벨격차는 유지하되, 팀 전체의 글로벌골드는 우위를 점하는 형식으로 플레이 해주신다면 게임을 이기는데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판테온의 궁극기 로밍에 대해서 한마디 더 하자면 봇 로밍궁을 거진 쓰지 마셔야 할 독이 든 성배와도 같습니다. 봇에 궁극기를 쓴다면 탑으로의 라인 귀환이 매우매우 늦어지기 때문에 봇 두명 더블킬과 더블어 라인클리어 경험치까지 챙기면서 ( 이때 탑 라인이 밀고있는 라인이여야 합니다. ) 귀환을 하셔야지만 이득입니다. 한눈에 봐도 굉장히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죠.


    궁각을 재는 타이밍은 이렇습니다.


    1. 적 챔프와의 라인전 상황이 내가 라인주도권을 잡고 있을때

    라인을 한웨이브 쭉 클리어 해주시고 미드내려가면서 궁 키시면 됩니다. 라인전 우위인 상황에서 라인클리어를 해주시면 상대방 탑솔러는 타워끼면서 라인 받아먹을 확률이 태반이기 때문에 궁로밍으로 챔프경험치와 미드와함께 빠르게 라인클리어 하신 경험치를 먹고서 탑 라인으로 다시 올라오거나 귀환 휘에 탑라인 복귀한다면 무조건적으로 이득을 보는 상황입니다.


    2. 적 챔프와의 라인전 상황에서 주도권을 뺏겼을 때

    이때가 정말 노답인 상황입니다. 보통 카운터챔프를 만났을 때 많이 벌어지는 일이라서 픽창 들어가셔서 제이스 필벤을 외쳐야 하는 것이죠. 보통 주도권이 뺏긴 상황에서 적 탑챔프가 라인을 무쟈게 밀어재끼고 판테온은 없는 마나 아껴써가면서 타워에서 받아먹는 일이 흔하게 일어납니다. 이때에는 미드 궁로밍이 가능하긴 하지만 탑 cs를 다 버려야 하고 심지어 탑 타워까지 부셔질 수 있기 때문에 라인 받아먹다가 정글러 불러서 상대 탑챔프 킬을 한번 내주고 라인관리하신 후에 집 귀환휘 바로 미드로밍을 가는것이 좋습니다.




    판테온과 같이 브루저 역할을 해줄 챔프가 없다면 판테온은 100% 확률로 빵통기한이 오게 됩니다. 빵통기한을 막기 위해서는 궁 로밍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팀 전체적인 스노우볼을 굴리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사실 이건 변명이라고 들릴 수 있는 여지가 있긴 한데, 우리팀 정글러가 상황판단능력이 매우 탁월하고 실력이 뛰어난 정글러라면 탑 판테온일때 탑 주변에서 서성거리며 정글링을 한다면 팀에게 굉장히 큰 이득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2:2싸움에서 거의 최강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 초반 판테온이기 때문에 와드밖고 주변에서 정글링하면서 적 정글러 역갱 혹은 1:1싸움을 하면 거의 모든 챔프에서 6랩전 라인우위를 가져오는 판테온이기 때문에 빠른 합류와 더불어 퍼블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직 플레티넘에 서식중인 한마리의 번데기와도 같은 수준이라 그런지 그냥 자기 꼴리는 대로 정글링하다 봇 미드 찌르는 정글러들이 태반입니다. 저도 한때 정글로 많은 게임을 했었는데 라인상성을 이용해서 플레이 하면 편할 걸 왜 이상하게 이득 못보는지 참 궁금합니다.


    사실 정글러의 백업요청을 하고서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가 죽고 나선 정글러가 탑에 하등 관심도 없는 동선을 그릴때에는 멘탈 잡기가 힘들어 집니다. 제 멘탈이 좋지 않은것도 있지만 지원핑보고도 무시하는게 참 그렇더라구요 분명 동선 상 탑에 들려도 상관없는 동선이였는데 말이죠. 역시 상대방 정글러보다 우리팀 정글러가 더 못한다는 것은 언제다 불변의 진리인 것 같습니다.








    PS. 궁쿨이 돌아온다고 바로 궁을 써버리시는 여러 유저분들!

    탑라이너인 만큼 CS수급에 많은 신경을 써 주셔야 궁 로밍도 더욱 큰 이득을 볼 수 있게 됩니다.



    PS. 제이스, 말자하는 무조건 벤을 해 주시고 적 탑 챔프에 럼블, 모데카이저, 라이즈가 나왔다면 닷지를 하거나 라인스왑을 하는것을 무조건적으로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디넛